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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안전상비의약품)이 14년 만에 최대 20개 품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12월까지 현재 13개 품목(실제 유통 11개)을 최대 20개로 늘리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슈퍼마켓 등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편의점 상비약의 현재 품목, 확대 계획의 주요 내용, 구매 기준과 쟁점을 정리합니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는 2012년 11월,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 약국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일반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당초 약사법상 최대 20개 품목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실제로는 13개 품목만 지정되었고, 3년마다 예정되어 있던 품목 재검토도 약사단체의 반대 등으로 2018년 이후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2017~2018년에는 제산제(겔포스, 스멕타 등)를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무산되었고, 2022년에는 타이레놀정 160mg과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mg이 제조사 사정으로 단종되면서 실제 유통 품목은 11개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 분류 | 품목 | 비고 |
|---|---|---|
| 해열진통제 (5) | 타이레놀정 500mg,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부루펜시럽, 타이레놀정 160mg,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mg | 타이레놀 160mg·80mg은 단종 |
| 감기약 (2) | 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 - |
| 소화제 (4) |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 - |
| 파스류 (2) | 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 | - |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 지사제, 알레르기약, 인공눈물 등은 현재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한적인 품목 구성이 갑작스러운 증상 발생 시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하반기 추진을 공식화하고, 연말(12월)까지 안전상비의약품을 기존 11개(명목 13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정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며, 판매처 확대를 위한 약사법 개정도 함께 추진됩니다.
새롭게 추가될 후보로는 지사제(설사약), 제산제·위장 진정제(겔포스, 스멕타 등), 인공눈물, 화상연고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빈번하게 필요하지만 심야에 구하기 어려웠던 품목들이 중심입니다. 다만 최종 품목은 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므로, 현재로서는 검토 단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포(주로 편의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모두 없는 농어촌·소도시 지역에 한해 일반 슈퍼마켓 등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의료 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려는 취지입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판매자 등록을 마친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에서만 취급하며, 구매 시 다음 기준이 적용됩니다.
첫째, 1회 구매는 1개 포장단위(1통·1갑)로 제한됩니다. 둘째, 12세 미만 어린이는 직접 구매할 수 없으며 보호자가 구매해야 합니다. 셋째, 모든 의약품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 설명서를 확인하고 용법·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상비약에 의존하지 말고 약국·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야에 운영 중인 약국은 응급의료포털 E-Gen(e-gen.or.kr)의 약국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일부 시민단체는 의료 취약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근거로 확대에 찬성합니다. 실제로 편의점 상비약의 야간 시간대(오후 6시~오전 2시) 판매 비중은 전체의 51.3%에 달하며, 관련 매출도 2018년 504억 원에서 2024년 826억 원으로 6년간 63.9% 증가해 심야 수요가 크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품목을 성분명 기준으로 지정해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반면 대한약사회는 복약지도 없는 판매 확대에 따른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공공심야약국 등 공적 인프라 확충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과거 확대 시도가 약사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심의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 도출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Q1. 편의점 상비약은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하나요?
아닙니다. 판매자 등록을 한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에서만 판매합니다. 다만 주요 프랜차이즈 24시간 편의점 대부분이 등록되어 있어, 일반적인 24시간 편의점이라면 취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지사제나 인공눈물은 지금 편의점에서 살 수 있나요?
아직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번 확대 논의에서 추가 후보로 거론되는 품목으로,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이후 구매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Q3. 품목 확대는 언제 시행되나요?
정부는 2026년 12월까지를 목표로 추진 중이나, 지정심의위원회 심의와 고시 개정 절차가 남아 있어 확정된 시행일은 아직 없습니다.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는 국민 편의와 의약품 안전이 함께 걸린 사안인 만큼, 하반기 심의 결과에 따라 실제 품목과 시행 시점이 정해질 예정입니다. 확정 내용이 나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본 글은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추진 계획(2026년 하반기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확대 품목과 시행 시점은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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